미래도시와 기술혁명의 공공성(2021)
- 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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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9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재앙이 닥쳐오기 이전에 이미 4차산업혁명, 포스트휴먼, 스마트도시 등 첨단과학기술이 이끌어갈 혁명을 전망하는 이야기가 혼란스럽게 떠돌았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이야기들은 가속적으로 발전하는 첨단과학기술에 관한 정보를 재빨리 전달하고, 또 이를 어떻게 사업화하여 시장이익을 극대화시킬 것인가에 급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우리에게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의 방식을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해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의 개발자이면서 사용자인 인간이 바로 그 과학기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이 지구에서 어떤 도시를 만들며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전면적으로 재정립해야하는 역사적 질문을 미래의 주역이 될 세대들에게 던지고 있다. 이 책은 이에 대한 응답이다. 이 책의 목차에서 이미 일견할 수 있듯이 미래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10편의 글들은 코로나 이후 미래를 기획하는데, 절실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 범위는 인공지능을 지도자로 옹립한 4차산업혁명 추진의 심층 동력에 대해 규명하는 작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시장자본 보다는 사회적 자본을 창조하는 미래과학기술의 공공성에 대한 탐구를 거친 후, 미래의 공공적 기술이 만들어 가야 할 미래경제, 나아가 미래도시의 기본 구상까지를 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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