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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논어

성균논어

 

성균논어는 학기당 30여개 강좌로 매년 4천여 명의 성균인이 수강하는 성균관대학교의 대표적 교양 필수 인성영역 정규 교과이다. 동아시아 가치의 핵심고전 논어를 통해, 인간·자연·우주와의 조화를 지향하는 유학적 사유를 탐색하고, 현대사회의 핵심쟁점을 분석하여 논어가 여전히 현실학문으로서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점검한다. 나아가 성균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의예지·수기치인의 현대적 의의를 제고한다.

 

This course explores Confucian values of pursuing harmony between humanity, nature, and the cosmos through understanding the Analects of Confucius, a common spiritual heritage of East Asia. By analyzing key issues of modern society, we also examine whether the Analects of Confucius can be still considered as a practically applicable learning in contemporary society. Moreover, we reconsider the contemporary significance of “benevolence, righteousness, courtesy, and wisdom” and “cultivating oneself and governing others” after establishing our identity as the SKKU family.

 

<성균논어의 구성>

 

첫째, 인(仁) 부분에서는 '사람다움'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흔히 어진 마음이나 사랑으로 이해되는 인은 '친밀한 관계의 확인'이자 '나에게서 타자로 점차 확대되어 우리 모두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인의 정신은 동심원을 그리며 사회와 자연 생태계로 확대되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상의 완성을 지향하려는 것이다.

 

둘째, 의(義) 부분에서는 경쟁 시대에 어진 마음에 기초한 정의로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탐색한다. 올바름을 뜻하는 의는 우리 마음의 저울 추라 일컬어진다. 수업에서는 정치와 경제 분야의 사례를 통해 의로움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해야 하는지 현실적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한다.

 

셋째, 예(禮) 부분에서는 사람 간 만남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조화를 지향하는 행동 양식'에 대해 알아본다. 예를 잘못 생각하면 억압이나 거추장스러운 절차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는 공동체적 삶의 가운데에 있다. 따라서 예는 사회관계의 내비게이션이다. 예의 본질과 형식을 통과의례로 여겨지는 관혼상제를 통해 보다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해 나간다.

 

마지막, 지(智) 부분에서는 지식을 넘어 지혜로의 길을 찾아보려 한다. 사회적 성공만을 위한 지식 추구의 수단적인 공부를 넘어서려 한다. 참다운 지혜를 좇으며 공부의 의미와 목표를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