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와 불교의 대화, "불교사상과 유교사상의 소통과 조화" (2021. 11. 26)
- 관리자
- 조회수392
- 2022-07-28
제목 : 유교와 불교의 대화, "불교사상과 유교사상의 소통과 조화”
일시 : 2021년 11월 26일(금) 오후 1시 ~ 6시
장소 :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 31308호 / 온라인
주최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비판유학·현대경학 연구센터, 성철사상연구원
취지 : 삼강오륜 등 유교의 윤리관과 연기설과 업보설 등 불교적 세계관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전통적 사유와 문화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심적 얼개가 되어 왔다. 하지만 한말 이후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왕조의 해체와 함께 유교가 쇠락하고, 서구의 종교와 사조가 몰려오면서 유교와 불교의 소통과 대화는 단절되다시피 했다.
불교와 유교의 대화를 다시 모색하는 것은 갈수록 우리 사회는 대립과 갈등이 높아가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마땅한 사상적 대안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사상적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상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조화와 공존의 길을 열어 온 불교와 유교의 대화와 만남은 우리시대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는 상생의 정신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과 : 불교 연구단체와의 학술 교류를 통해 유교와 불교의 사상적 소통과 조화의 전통을 되살려 화해와 공존의 시대정신을 찾는 학술적 모색을 진행했다. 발표는 정상봉 선생님(건국대)의 <주희가 본 육구연의 심학과 선불교>, 석길암 선생님(동국대)의 <불교적 사유와 중국적 사유의 융합과 간격-불성과 인성 사이>, 이원석 선생님(전남대)의 <유자휘의 유불조화론과 대혜종고의 영향>, 김진무 선생님(원광대)의 <육구연의 심학과 조사선>, 김도일 선생님(성균관대)의 <겸손의 유교적 그리고 불교적 색채>, 이해임 선생님의 <장구성은 대혜종고에게 무엇을 배웠는가?>, 김제란 선생님(고려대)의 <현대 신유학에 나타난 유불융합의 방식들-웅십력, 당군의, 모종삼 3人의 철학을 중심으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총7명의 발표자와 2명의 논평자가 질의응답 및 토론에 참여했다.
수준 높은 발표와 활발한 토론의 결과 경학 및 유학에 있어 불교와의 상관성에 대한 실체적 규명이 이루어졌으며, 유교와 불교의 사상적 소통과 조화의 전통을 현재적 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우리시대에 만연한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치유할 수 있는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