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학의 방법론적 모색 (2022.05.27)
- 앤드와이즈
- 조회수352
- 2022-07-21
일시 : 2022년 5월 27일(금) 09:00 ~ 17:30
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6층 소향강의실 / 온라인
주최 :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비판유학·현대경학 연구센터,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취지 : 본 연구센터의 아젠다인 〔비판유학, 현대경학〕은 현대의 한국에 대한 성찰적 대안으로서 ‘시민 덕성’을 상정하고, 이것이 전통시대의 유가적 덕목들을 통해 제시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시도이다. 그 출발점에 서서 볼 때, 무엇보다 ‘경학의 방법론’에 대해 진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수천 년 지속되었던 ‘경학의 시대’가 무색하게도, 오늘날의 경학은 분과학문의 체제 속에서 분절되었다. 물론 이로써 이룩된 성과가 대단함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과연 ‘경학’이 우리의 학술 전통을 보다 다채롭게 설명할, 그리고 오늘의 우리를 성찰하고 대안을 제시할 방법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연구소에서는 [경학 연구방법론의 신시야]라는 주제 하에서의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성과 : 본 학회는 경학 및 이와 유관한 여러 분과학문의 연구 지형을 확인하고, 그간 소홀하거나 부족했던 경학 연구의 시각과 방법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발표는 김도일 선생님(성균관대)의 개회사 <현대경학 가능성 시탐>, 최석기 선생님(경상대)의 기조연설 <한국 경학사의 연구과제: 한국 경학사 서술을 위한 序說>을 시작으로 엄연석 선생님의 <조선전기 경학사상의 문화다원론적 특징에 대한 이해>, 송재윤 선생님(맥마스터대)의 <경(經)의 통치: 남송대 봉건 논쟁>, 김동민 선생님(성균관대)의 <경학 금고문 논쟁의 경학사적 의미>, 이영호 선생님(성균관대)의 <퇴계학 혹은 學退溪의 사이: 조선유학의 내성지도>, 강경현 선생님(성균관대)의 <조선시대 경연에서 「상서」 강독의 의미>, 윤석호 선생님(성균관대)의 <19세기 조선 유자의 직업론과 경학>, 노관범 선생님(서울대)의 <한국 실학 지식의 성찰> 순서로 진행되었다. 총 9명의 발표자, 7명의 토론자, 2명의 좌장께서 참석하시어 활발한 논의를 전개했다. 文史哲을 깊이 연구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발표를 통해 각 시대별 경학을 통해 현실을 설명하고 대안을 모색했던 양상을 고찰할 수 있었고, 이는 본 연구센터에서 추구하는 현대경학 방법의 정립에도 상당한 참고점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