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HOSUN] 전통 시서화의 ‘뉴트로’… 구용 김영탁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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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8
성균관대학교박물관 ‘구용의 뉴트로, 무위이화’展
내년 3월 31일까지
혼란한 한국 현대사회를 독특한 색채로 구현한 구용 김영탁의 삶과 시(詩) 세계를 오늘의 관점에서 해석한 전시 ‘구용의 뉴트로, 무위이화’가 성균관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린다.
전시명 ‘무위이화(無爲而化/話)’는 ‘도(道)는 스스로 순박한 자연을 따른다’는 뜻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주장한 노자의 말에서 착안, 이를 ‘과거와 현재의 대화(話)’라는 의미로 재해석한 것이다. ‘뉴트로(New-tro)’란 옛것을 지금에 맞춰 재창조한다는 의미로, 평생 추사 김정희의 시와 글씨를 탐독하고 본받기를 바라면서도 그대로 모방하기보다는 스스로의 개성이 드러나는 글씨를 쓰는 걸 멈추지 않았던 구용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전통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재해석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를 구현하고자 한다.
윤다함 기자, 아트 조선 10월 7일자 기사. 전문은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