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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주말&문화) 대동여지도부터 근현대 명작까지…대학 박물관에 이런 보물이?
- [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옛 유물부터 근현대 미술품까지, 우리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대학 박물관들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대학교에 이런 보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귀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데요. 함께 감상해보시죠.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선 팔도를 누비며 우리 지도를 만드는 데 일생을 바친 지리학자 김정호. 그 집념의 결실 '대동여지도'입니다. 책자 형태의 지도 22첩을 연결해 전시장 바닥과 벽, 천장까지 길게 펼치고, 오늘날 지명을 같이 적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원작의 가치 못지않게 먹으로 찍어 종이에 떠낸 이 탁본도 하나뿐인 귀한 유물입니다. 조선 후기 성리학의 대가 송시열의 가장 큰 글씨, 최근 보물이 된 고려와 조선시대 명사들의 유묵까지, 이 대학이 자랑하는 귀한 유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통 도자와 현대 회화의 만남은 한국미의 뿌리가 뭔지 보여줍니다. [안현정/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 "분명히 다른 매체로 보여주고 있지만, 한국 사람만이 갖고 있는 굉장히 독특한 주체적인 정서가 하나의 레이어(층)로서 쌓여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가사 입은 구도자의 달관한 모습을 형상화한 이 작품. 일본 교과서에 실릴 만큼 천재성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고국에선 철저히 외면당한 비운의 조각가 권진규의 대표작이자 한국 현대 조각의 걸작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의 초상화부터, 김환기, 장욱진, 천경자까지 쟁쟁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장에 가득합니다. 미술 학과도 없었던 1973년에 이 대학이 현대미술전시실을 열 수 있었던 건, 남다른 안목으로 좋은 미술품을 수집한 이규호라는 뛰어난 학예사 덕분이었습니다. [박유민/고려대학교 박물관 학예사 : "서양화가로서 인맥과 또 열정적인 노력으로 인해서 당시에 수준 높은 근현대 회화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아탑의 울타리를 넘어 활짝 열린 대학 박물관에서 귀한 보물들을 만날 기회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 박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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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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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2회 기획전 성균관의 보물(동아시아 학술원 존경각 박물관 공동개최)
-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의 문턱에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존경각과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한 ‘국가지정문화재’ 외 중요 소장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제42회 기획전 <성균관의 보물, layers of culture>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미의 다층구조(Korean Layers)’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소장품을 과거와 현재, 비교와 대조라는 시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습니다. 우리 대학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유물은 교육과 전시를 통해 숨겨져 있던 선대의 문화적 유산을 발굴했을 때 비로소 새로운 현재적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가 다양한 유물들에 대한 이해와 관람의 공간이 되어 과거와 현재가 소통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기간 : 2023년 5월 23일 ~ 2024년 3월 31일 안 내 : 02) 760-1216/7 (토・일요일, 공휴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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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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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성균관의 보물'
- 성균관대, 최근 보물 지정 예고된 '근묵' 등 내년 3월까지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보물'은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배로운 물건을 뜻한다. 우리 문화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에 허락되는 명칭이다. 성균관대가 학교 박물관과 동아시아학술원 존경각(尊經閣)이 소장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등 주요 유물 12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성균관의 보물' 특별전을 이달 23일부터 선보인다.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 도서관이었던 존경각을 조명하며 시작한다. 이후 기사는 링크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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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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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업신문] CLASSI그널, 안현정의 컬쳐포커스
- K-Art를 뉴트로로 읽어낸 ‘문학계의 백남준’ 구용 김영탁 탄신100주년 종합주의를 구현한 ‘한국문학의 대가’ 조망전시, 성대박물관 내년 3월31일까지 “묵념은 등대의 목줄기를 쳐다보며 별들의 숨을 쉰다. 정관(靜觀)은 바다 안개로 피화(皮化)한 가로등 불에서 소리를 발견한다.” - 김구용, 「말하는 풍경」(1959) 성균관대박물관(관장 조환)은 혼란한 한국현대사회를 독특한 색채로 구현한 문학가 구용 김영탁(1922~2001/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삶과 詩 세계를 오늘의 관점에서 해석한 《구용의 New-tro, 무위이화》 전시를 개최한다. 구용에 대해 문학평론가 임우기(김구용 문학전집 편집을 담당)는 “무위이화(無爲而化)의 시 정신을 논하는데 빠뜨릴 수 없는 대시인”이라며, 동양의 정신세계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정서로 표현한 ‘산문시’의 대가로 평가했다. 약업신문 2022년 10월 7일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yakup.com/pharmplus/index.html?mode=view&cat=48&cat2=476&nid=300013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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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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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타임즈] 구용 김영탁의 뉴트로New-tro, 무위이화無爲而話
- 시대를 앞서간 문학가, 丘庸 김영탁의 전통해석 “묵념은 등대의 목줄기를 쳐다보며 별들의 숨을 쉰다. 정관(靜觀)은 바다 안개로 피화(皮化)한 가로등 불에서 소리를 발견한다.” - 김구용, 「말하는 풍경」(1959) 성균관대박물관(관장 조환, 10.5~2023.3.31)은 혼란한 한국현대사회를 독특한 색채로 구현한 문학가 구용 김영탁(1922~2001/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삶과 詩 세계를 오늘의 관점에서 해석한 《구용의 New-tro, 무위이화》 전시를 개최한다. 구용에 대해 문학평론가 임우기(김구용 문학전집 편집을 담당)는 “무위이화(無爲而化)의 시 정신을 논하는데 빠뜨릴 수 없는 대시인”이라며, 동양의 정신세계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정서로 표현한 ‘산문시’의 대가로 평가했다. 다음카카오 청년타임즈 2022년 10월 7일 기사. 전문은 링크 참조 https://v.daum.net/v/_WKKAs/6nfy71xvIR/633f6e1f8c4f6652d27c66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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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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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 CHOSUN] 전통 시서화의 ‘뉴트로’… 구용 김영탁
- 성균관대학교박물관 ‘구용의 뉴트로, 무위이화’展 내년 3월 31일까지 혼란한 한국 현대사회를 독특한 색채로 구현한 구용 김영탁의 삶과 시(詩) 세계를 오늘의 관점에서 해석한 전시 ‘구용의 뉴트로, 무위이화’가 성균관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린다. 전시명 ‘무위이화(無爲而化/話)’는 ‘도(道)는 스스로 순박한 자연을 따른다’는 뜻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주장한 노자의 말에서 착안, 이를 ‘과거와 현재의 대화(話)’라는 의미로 재해석한 것이다. ‘뉴트로(New-tro)’란 옛것을 지금에 맞춰 재창조한다는 의미로, 평생 추사 김정희의 시와 글씨를 탐독하고 본받기를 바라면서도 그대로 모방하기보다는 스스로의 개성이 드러나는 글씨를 쓰는 걸 멈추지 않았던 구용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전통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재해석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를 구현하고자 한다. 윤다함 기자, 아트 조선 10월 7일자 기사. 전문은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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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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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무엇이 진짜인고… 감식안 있으면 ‘짝퉁’ 보인다
- 미술계 오랜 숙제 진위 논란… 추사·백범·소정 등 위작 공개 당대 최고 감식가 오세창 통해 서화부터 도자까지 감식안 살펴 진짜 같다는 것은 가짜라는 뜻이다. 보통 눈썰미로는 못 가린다. 한국화 거장 소정 변관식(1899~1976)의 산수화 두 점이 전시장에 위아래로 걸려 있다. 위는 진짜, 아래는 진짜 같은 가짜다. 특유의 거친 붓질이 산세를 드러내고, 어김없이 황포(黃布) 노인도 등장하며, 구도도 유사하다. 그러나 위 그림에는 1963년 가을 부산에서 그렸다고 기록한 반면, 아래 그림에는 제작 시기와 장소가 없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인장(印章). 위 그림에는 선명한 붉은 인장이 아래 그림에서는 흐릿하게 날아갔기 때문이다. 성균관대박물관 김대식 학예실장은 “당시 최고급 인주만 사용했던 소정의 인장이 이 작품에서만 이토록 흐려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간이 지나 자연히 진위(眞僞)가 밝혀진 셈”이라고 말했다. 위작은 어느 미술평론가의 소장품으로 “수십 년 전 비싼 값에 산 그림”이라 한다. 백범 김구의 1947년 글씨 '幸福' 원작을 인쇄한 뒤 낙관한 위작. /성균관대박물관 미술계의 영원한 숙제, 진위 문제를 다루며 진작과 위작을 나란히 놓은 흥미로운 전시 ‘감식안–창조와 모방의 경계’가 서울 성균관대박물관에서 내년 3월까지 열린다. 따라했다고 전부 가짜는 아니다. 옛것을 따라 그리는 임모(臨模)는 동양 미술에서 득도를 위한 훈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순한 의도가 개입한 순간 그것은 여지없는 ‘짝퉁’이 된다. 1954년 누군가 붓으로 흉내내 낙관까지 찍은 해공 신익희의 붓글씨가 그 사례로 진열돼있다. 위조 방식은 가지각색. 백범 김구의 붓글씨는 명성 덕에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백범이 1947년 쓴 ‘幸福’(행복)이라는 글씨 위작이 걸려있는데, 특이한 점은 붓으로 따라 쓴 게 아니라 한지 위에 진하게 인쇄한 뒤 낙관을 찍어 표구했다는 점이다. 정상혁 기자, 조선일보 2021년 8월 9일 기사 발췌, 전문은 링크 참조. https://www.chosun.com/culture-life/art-gallery/2021/08/09/TKXKWFZLIBHGJAXYLFCG7UGUT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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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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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주말&문화) 진짜일까 가짜일까?…미술품 진위 가리는 ‘감식안’의 비밀
- [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미술 작품을 둘러싼 위작 논란,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오곤 하는데, 과연 어떤 게 진짜이고, 어떤 게 가짜일까요. 미술품의 진위는 물론, 좋은 미술품을 알아볼 줄 아는 안목, '감식안'의 비밀을 풀어보는 흥미로운 전시회가 열립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위아래로 나란히 걸린 그림. 구도와 화풍 등을 보면 같은 화가의 작품으로 보이지만, 아래 그림은 위작입니다. 근거가 뭘까? [황정수/미술사가 : "그림, 서, 글씨, 그다음에 낙관, 세 가지를 다 따져봐야 되는데, 이 위의 인장은 빨간색으로 정확하게 찍혀 있죠. 그런데 아래 것은 인장이 그렇게 뚜렷하지가 않아요."]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이 부채 그림. 왼쪽에 작은 글씨로 '김홍도의 작품'이라 적혀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원래 그림엔 없었던 글씨를 후대의 감정가가 덧붙이는 바람에, 이름 없는 화가의 진품이 김홍도의 위작으로 바뀐 겁니다.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이 글씨도 가짜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뜻밖에 '흰 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걸 우리가 바로 인쇄할 때 하는 망점이라고 그러는데 그게 드러나요."] 웬만한 전문가들조차 감쪽같이 속이는 위작들. 그 중에서 진짜를 가려내려면 남다른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김석 기자, KBS 뉴스 주말&문화 2021년 8월 14일 방송에서 발췌, 전문은 링크 참조.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56299&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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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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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소정 변관식의 산수화, 진작과 위작 어떻게 가려낼까
- 성균관대박물관 ‘감식안…’ 기획전 위창 오세창 서화 감식기준 토대로 근대서화-도자 진-위작 80여점 소개 “관람객들 위작구별 안목 높아질것” 소정(小亭) 변관식의 산수화 진작(위 사진)과 위작. 진작은 나무와 사람을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했지만 위작은 획일적으로 그렸다. 성균관대박물관 제공 산수화 두 작품이 있다. 산을 그린 기법과 오른쪽에 강을 배치한 구도가 유사하다. 작품 상단에 글씨를 적고 화가의 호와 인장을 찍은 방식도 동일하다. 얼핏 보면 한 사람이 그린 작품 같다. 그러나 하나는 소정(小亭) 변관식(1899∼1976)의 산수화이고 다른 하나는 위작(僞作)이다. 이 사실을 알고 다시 봐도 어느 게 진작(眞作)인지 가려내기는 쉽지 않다. 두 그림을 하나하나 따져 보면 차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진작의 사람과 나무는 각각 다르게 표현돼 있는 반면 위작에서는 대부분 획일적이다. 작품 상단의 글씨 역시 위작에는 진작과 다르게 제작 장소와 시기가 쓰여 있지 않고 인장도 흐릿하다. ‘감식안―창조와 모방의 경계’ 기획전이 내년 3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서화와 도자의 진작과 위작 등 80여 점을 소개해 관람객이 직접 위작을 구별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진위를 가리는 ‘감식안’을 기르는 데 한발 다가설 수 있다. 이기욱 기자, 동아일보 2021년 7월 7일 기사 발췌. 전문은 링크 참조.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707/107824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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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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