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PM 등 고부가가치 영역 기능 강화해야” (건설경제 15.04.21)
- 스마트그린시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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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9
‘건설의 지식산업화를 통한 창조경제 엔진 마련 세미나’ 개최
건설산업의 고부가가치 영역인 PM(project management), 기본설계(FEED)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부가가치로 분류되는 시공에 편중된 국내 건설산업을 지식산업화해 해외건설시장 블루칩으로 부상한 스마트 시티 등 미국과 프랑스 등의 독점시장을 뚫기 위한 전략이다.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지식산업화를 통한 창조경제의 엔진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인천대교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국내 건설사는 시공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김 교수는 “FLOUR(미국), SKANSKA(스웨덴), VINCI(프랑스), HOCHTIEF(독일), SHIMIZU(일본) 등 해외 건설사의 경영전략이 PM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특히 M&A를 통한 사업다각화와 금융, 법제도 등 유관 분야의 연계체계 구축 그리고 기자재자급률과 시방서로 지속가능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개도국에서는 위기관리와 사업을 연계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상당수 건설기업과 달리 해외건설기업은 시공과 지식산업 그리고 고부가가치산업을 융합하는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계 도시화 수요 등 미래 건설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20년 후 전세계 도시인구는 15억, 아시아 도시인구는 9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는 현재 958개에서 290개가 늘어난 1248개로 증가하고, 30만명 규모의 신도시는 250개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특히 이러한 도시는 스마트 시티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시티의 2010년 시장 규모는 2640억 달러, 올해는 344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교수는 “지난 30년을 주도한 아파트 중심의 건설시장은 종결됐다. SOC 투자 감소와 공공발주 물량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건설산업은 단순 시공에서 첨단 산업, 지식산업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건설 R&D 패러다임 전환도 필요하며, 공사와 공기업의 역할 전환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형용기자 je8day@
링크: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50421154514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