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빅파이미래전략위원회' 첫 정책토론회 개최 (중부일보 14.07.09)
- 스마트그린시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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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9
남경필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인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경기도 ‘빅파이미래전략위원회’가 8일 첫 정책토론회를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빅파이미래전략위는 ‘빅파이(BigFi· Big-data와 Free-information의 합성어)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도지사 직속 태스크포스로 구성됐다.
빅파이 프로젝트는 도와 31개 시·군, 26개 산하기관에 산재한 정보를 통합해 도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남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빅파이미래전략위는 빅데이터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 22명으로 짜여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차상균 서울대 빅테이터 연구원장을 만장일치로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첫 토론회에서는 이종국 재난정보연구실장이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구축 전략’, 이승현 양평군 ITNIST대표가 ‘데이터로 마을을 디자인하다’, 배수문 경기도의원이 ‘디지털 의정활동 방안’, 김동욱 네이버 플랫폼 본부장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방향’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주제 발표 후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형식으로 휴식시간 없이 두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점심식사도 샌드위치로 대신했다.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려면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시동을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한다”며 “도지사가 중심이 돼 빅파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 실장은 “빅데이터 90%이상이 소셜 정보다. 사람들은 소셜을 통해 가장 위험할 때 가장 친근한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며 “국가·국민 생산정보인 빅데이터 이용하면 재난알리미 역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한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하고 민간에 흩어진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빅데이터를 구축한 다음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해결해야할 문제에 대한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드는 문제중심의 사고가 필요하다. 빅데이터로 뭘하겠다라는 구체적 방향설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의원은 도청과 도의회간 정보공유를 통해 행정낭비를 줄이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브레인스토밍에서 김일호 ㈜오콘 대표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모아 놓으면 대단한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위험”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작은 실천으로 도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스토링텔링과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영화 헐리우드, IT·벤처 실리콘밸리, 다보스 포럼 등 주제에 관해 어디를 가야할 지 생각하는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세계 지성들이 모여 빅데이터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남경필 지사가 하려는 빅파이 프로젝트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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